[맛집기행] "전통의 맛과 혼" 염산젓갈타운----- 정성젓갈 '김정화 황연숙' 부부 대한미디어그룹/대한여성일보 김남규 기자 woman8114@naver.com

2025년 10월 27일(월) 10:48

영광군 염산면의 설도젓갈타운-정성젓갈 전경<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대한여성일보 김남규 기자>

[대한여성일보 = 대한미디어그룹/대한여성일보 김남규 기자] 김장철을 앞두고 찾아간 영광군 염산면의 설도젓갈타운.

주말 오후였지만 젓갈타운은 조금 한산했다. 대신 가게 안에는 은근한 젓갈 향이 감돌며, 손님을 맞이하는 김정화·황연숙 부부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 부부는 2대째 전통 젓갈을 담그며, 지역의 대표적인 젓갈 명가로 자리 잡았다. “젓갈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발효음식입니다.” 김정화 대표는 전통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광군 염산면의 정성젓갈 -'김정화 황연숙' 부부<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대한여성일보 김남규 기자>

정성젓갈은 국내산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고, 염산 천일염으로 절여 깊은 맛을 낸다. 부부는 염산면 특유의 해풍과 기온이 젓갈 숙성에 큰 역할을 한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전통 제조법을 소개했다.

“요즘 젓갈을 인공조미료로 맛있게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옛 방식 그대로 천연 재료만을 고집하며 건강을 위하여 1년이상 충분히 숙성된 제품을 판매합니다.” 황연숙 씨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영광군 염산면의 설도젓갈타운-정성젓갈 <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대한여성일보 김남규 기자>

김 대표는 이어 “젓갈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의 생활문화이자 자산입니다. 정부에서도 전통 발효식품의 가치와 효능을 널리 알리고, 젓갈 산업의 연구와 보급에 힘써주길 원합니다.”라며 간절함을 이야기했다.

한산했던 주말 오후, 정성젓갈 가게 안에는 묵직한 전통의 향기와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부부의 긍지가 피어나고 있었다.

맛집소개
전남 영광군 영광읍 향화로 5길 21-22 ,3호점
연락처 김정화 010-3615-4512
황연숙 010-9272-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