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 프랑스 꺾고 36년 만에 우승..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정상 -음바페 득점왕,결승전 해트트릭, '새로운 축구황제로 등극’ 양인석 기자 woman8114@naver.com

2022년 12월 19일(월) 07:05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MBC중계 화면 캡처]

[대한여성일보 = 양인석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프랑스를 꺾고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FIFA 랭킹 4위)를 승부차기 끝에 4-2로 꺾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주도하던 아르헨티나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디 마리아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뎀벨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선제골은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선수로 아르헨티나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5,PSG)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결승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 디 마리오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고 있다.{MBC중계 캡처}

두 번째 골도 디 마리아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6분 매시의 패스를 받은 맥 앨리스터가 왼쪽에서 쐐도하던 디 마리아에게 날카롭게 패스했고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어면서 2-0으로 앞섰다. 이후 프랑스의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그대로 마무리했다.

반격에 나선 프랑스는 후반 34분 음바페(24,PSG)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을 침착하며 성공했다. 1분 만에 마르퀴스 튀랑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환상적인 오른발 논스톱 터닝슛으로 극적인 동점골 터트렸다. 양팀 수비수들의 몸을 던지는 수비로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연장 후반 4분 다시 앞서 나가는 골을 터트렸다. 마르티네스의 슈팅이 위고 요리스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는 공을 메시가 다시 골로 연결하면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연장 후반 13분 음바페의 중거리슛이 아르헨티나의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3-3,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피말리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대 2로 이겨 명승부는 종지부를 찍었다

▲ 대회 최우수 선수에 오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MBC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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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세 번째 월드컵을 품은 리오넬 메시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 했다.

메시는 월드컵 역대 최다 출전이라는 새 역사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와의 4강전에서 자신의 25번째 월드컵 경기를 치른 메시는 결승전 선발 출전을 통해 26번째 월드컵 경기에 나선 메시는 마테우스를 넘어 해당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19개)를 달성해 펠레, 게르트 뮐러, 클로제, 호나우두와 공동 1위가 됐고, 이번 월드컵드컵 통산 MVP 수상 횟수 역대 1회(10회)도 이뤄냈다. 여러 기록들을 세웠지만 월드컵을 품지 못했던 메시는 드디어 마지막 과제인 월드컵 트로피도 품었다.

▲ 득점왕에 오르며 새로운 황제로 등극한 음바페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MBC중계 캡처]

어린 나이에 득점왕에 오르며 특급 골잡이 반열에 오른 '새 황제' 음바페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1962년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대회 2연패와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한편, 전날 3, 4위전에서는 크로아티아가 K리그에서 활동한 오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2대 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