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첫 공식 일정...대전 국립 현충원 참배

-지역 통합의 의지 담아 첫 공식일정 지방 선택
-송영길.“당헌,당규 따라 이재명 후보 확정”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2021년 10월 11일(월) 11: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함께 11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연합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대신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지역 균형 발전과 통합의 의지가 담아 대선 후보로서 첫 공식일정을 지방을 선택한 것이다.

이 지사의 참배에는 송영길 당 대표도 함께했다. 전날 후보추천장을 수여한 뒤 당의 공식 대선주자로 인정하고 이낙연 후보 측의 이의제기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 의사가 없다는 당 지도부의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이 후보는 전날 서울 경선 51%, 3차 일반 당원 및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28%를 얻어 누적 50.29%로 과반 득표율로 본선에 직행하며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송 대표는 경선 결과에 대한 무효표 처리 논란에 대한 이낙연 후보 측 이의제기와 관련 “어제 우리당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로 확정했다"고 일축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은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결과를 수용하는 게 마음 아프다"면서도 "(특별당규는) 제가 대표 때 만든 게 아니다. (경선 결과는) 이해찬 대표 시절 만들어 지난해 8월 이낙연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할 때 통과된 특별당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를 선출하면서 전 당원 투표로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는 무효표 논란으로 당내 간극이 벌어졌다는 지적에는 "민주화 공간에서 양김(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분열해 노태우 정권이 탄생했다"며 "이로 인해 영남지역 민주당 세력이 거의 전멸했는데 유일하게 이의 제기하고 외롭게 싸운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그 씨앗이 30년에 걸쳐 영호남을 통합시키고 전국적인 민주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을 존경하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는 기자 시절부터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저와 16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겪으신 분이다. 추미애 (전) 대표도 겪었다"며 "박용진 의원은 학생운동 때부터, 이재명 후보는 학생운동은 안 했지만 인권변호사로 노동자를 위해서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희는 원팀이 될 수밖에 없고 이건 개개인을 넘어 민주당에 주어진 소명"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어제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도 잘됐다고 명시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여러 이의 제기된 건 선관위나 당 기구의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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