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일보 = 신재원 편집국장] 지림서예한문학원(원장 이점숙) 수연회(회장 장재열)가 18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묵향 가득한 '제13회 서예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105명의 서예작가가 참여해 작품 105점을 선보이는 서예대전 행사로, 오는 23일까지 6일간 열린다.

"선비정신과 인격수양의 예술문화"
개막식에는 지역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광주향교 기호석 전교는 바쁜일정에 비록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도록책에 실린 축사를 통해 "붓을 벗 삼아 오랜 시간 예술의 혼을 갈고 닦는 선비정신이 깃든 인격 수양의 예술"이라며 서예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행사장에는 동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성균관유도회광주광역시본부 정영균 회장,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김용덕 본부장, 광주향교 서예교실 최병구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수연회 장재열회장과 이점숙원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리본커팅식과 떡케익 커팅식이 진행되었으며 서예작가들의 환호와 힘찬 박수로 전시회 개막을 축하했다.

수연회의 눈부신 발전
수연회는 2007년 3월 지림 이점숙원장이 지림서예실을 개원 후 2008년 3월 발족하여 2013년 10월 제1회 수연회원 22명의 작가들이 모여 서예전을 빛고을건강타운갤러리에서 작품전을 개최했다. 당시 22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 이번 제13회 전시회는 105인의 서예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양적·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서예작가들은 개막식에서 한자리에 모여 서로 축하와 덕담을 나누며 17년간 함께 걸어온 서예문화예술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예문화예술 대중화에 기여
지림서예한문학원 이점숙 원장은 지난 17년간 꾸준히 제자들을 양성하여 서예문화예술 교육과 전시회를 이어오며 지역 서예문화예술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서체와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수연회원 정영숙 서예작가는 "17년간 묵묵히 서예를 수련해온 작가들의 열정과 실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