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영 현 (세계여성예술가연합회 페스타 - 광주_ 총감독, 미술학 박사)

(세계여성미술연합(IWAF) 페스타가 2024년 9월, 한국 광주에서 개최됩니다. 이는 2006년 대구에서 열린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9월 양성평등주간(특히, 1898년 여권통문)과 광주여성미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전쟁, 기아, 환경 문제와 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국가와 지역을 초월해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과 어린이와 같은 취약 계층에게 심각한 고통을 초래합니다.

<예술 & 인권: 또 하나의 이음> 전시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와 여성 인권 문제를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전쟁 지역에서 여성은 성폭력과 같은 극심한 인권 침해에 노출되기 쉬우며, 이는 신체적, 정신적 트라우마를 초래합니다. 기아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며, 식량 부족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져 빈곤층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여성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더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게 어렵게 만듭니다.

환경 문제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오염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는 주로 빈곤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발생하며, 이들은 재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합니다.

여성은 물을 구하거나 농작물을 돌보는 등의 가사 노동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 고갈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환경 문제는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며, 이는 미래 세대에게 더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과 자원 고갈은 사회적, 경제적 불안정을 가중시켜 전 세계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인권 문제는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기에, 이번 전시는 여성 인권을 향상시키고 여성의 목소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나아가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사회 구성원들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의식을 고취시키고, 교육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론화된 담론은 정책 변화의 원동력이 됩니다. 이번 전시는 전쟁, 기아, 환경 문제 및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정부와 국제기구가 효과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하도록 촉구합니다.

전쟁과 기아, 환경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이에 대한 공감과 연대는 국제적 협력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문제들을 조명하며, 글로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중국, 호주 등 15개국 예술가 130여 명이 참여하여, 본인들만의 개성 있고 창의적인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반영한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이러한 담론을 시각화하고 감정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변화를 유도하고자 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협업을 통해 문화 간의 이해와 교류를 증진시키고, 예술이 사회 변화의 도구로서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술가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전시는 예술과 인권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함께 공감하고, 연대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전시를 제안합니다.

선 영 현
(세계여성예술가연합회 페스타
- 광주_ 총감독, 미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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