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일보 = 김두루미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20일부터 관내 학교 117개교의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급식기구류 등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신학기에 맞춰 시행한다.

20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식중독 예방은 물론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제공을 위해 학교 급식시설의 위생 상태 평가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검사는 불시에 학교 방문 후 사용 빈도가 높은 행주,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와 음용수에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검사물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검사물을 광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식중독 원인균인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등의 검출 여부로 적합·부적합을 판단한다.

검사 결과가 부적합이면 학교에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이후 재검사를 실시해 시정 이행 여부를 판단한다. 또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 위생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미생물 검사, 급식시설 점검 등을 통해 학교급식의 위생 및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식중독 예방 및 식품 위생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 건강한 급식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