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광주 운암동에서 본 하늘 모습Ⓒ대한여성일보

[대한여성일보 = 김근식 기자]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진 미세먼지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바람이 유입되면서 대기 흐름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가 내려가면서다.

9일 광주시·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전남 서부권역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해제 당시 서부권역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99㎍/㎥로 나타났다.

앞서 전날 오후 9시, 오후 3시에는 중부권역과 동부권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지난 5~6일 내려졌던 광주와 전남의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전날 모두 해제됐다.

미세먼지 특보가 발효된 당시 광주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 최고값은 128㎍/㎥을 기록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 최고값은 248㎍/㎥로 나타났다.

전남의 미세먼지(PM10) 농도 최고값은 서부권역 285㎍/㎥, 중부권역 259㎍/㎥, 동부권역 193㎍/㎥을 보였다.

현재 광주와 전남의 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보통'을 보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람이 유입되면서 대기가 원활해져 미세먼지가 해소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중국 북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됐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광주·전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한편 미세먼지 특보는 PM2.5(1000분의 2.5㎜보다 작은 먼지) 시간평균 농도가 ㎥당 75㎍(마이크로그램)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미세먼지(PM10)의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