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은희 "이상민, 경찰국 반대로 지휘 못했단 변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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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은희 "이상민, 경찰국 반대로 지휘 못했단 변명 말라"
-"경찰 지휘하려면 112상황실 직접관리해야"
-"대통령도 1단계 보고받아…거취 정리" 촉구
  • 입력 : 2022. 11.22(화) 00:58
  • 최창호 취재본부장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경찰국 반대 여론 때문에 경찰을 지휘하지 못했다고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국민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거취를 정리하라"고 재촉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행안부 정말 못됐다. 행안부 변명하지 말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행안부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선 112상황실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서 인사 권한만 행사하는 방식으로 경찰을 지휘하면 10·29 참사 당일처럼 현장을 외면하고 경직된 경력 운용을 하기 십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인사와 조직, 감찰·징계 권한까지 필요로 한다니 여기서 얼마나 더 국민 안전을 위험하게 하려고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이 119 상황실 보고를 받는 중앙안전재난상황실에서 1단계 보고부터 제대로 받기나 했나. 대통령도 1단계 보고시스템에서 참사 상황을 알았다"며 윤석열 대통령보다 늦게 보고받은 이 장관을 나무랐다.

그러면서 "재난총괄부처의 장인 행안부 장관은 2단계 보고도 받지 않도록 비수신자 설정돼 모르고 있다가 재난비서관에게 따로 문자를 받고서야 참사 상황을 알게 됐다"며 "그러면 뭘 하겠다는 건가. 국민 안전을 위해 하루빨리 거취 정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행안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 지휘·감독 권한을 행사하려면 조직·인력 및 감찰·징계권과 최소한의 경찰로부터 치안 상황을 보고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이 장관이 경찰국 설치를 둘러싼 강경한 반대 기류 때문에 경찰 조직을 원활하게 지휘할 수 없었다는 변명을 내놨다고 해석했다.

권 의원은 앞서 지난 2일에도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중진회의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