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대통령실이 28일 전날 용산 대통령실 인근 영외에서 총성으로 들릴 수 있는 다수의 폭음이 들렸다는 의혹에 대해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어젯밤 오후 10시49분 경내가 아닌 외부에서 큰 소음이 들려 정밀 수색 등 필요한 조치를 다 하였으나 탄약이나 폭발 흔적 등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어 펑크 소리 같았다는 전언이 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간에 (국방부) 후문 쪽에서 소리를 청취했는데 이 소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소리인지는 확인이 안됐다"라며 "총성 소리, 폭음 소리, 제3의 소리인지는 확인이 안 된다. 영외에서 난 소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영내에 있는 관련 병력들에 대한 점검을 했는데 이상이 없었고 영외에서 소리가 나는 방향의 시설을 점검했는데 특이점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국방부 청사 후문 인근에서 발생한 폭음을 들은 초병 중 1명은 '폭죽 터지는 소리', 다른 1명은 '총성처럼 들림'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사경찰 등이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일단 상황이 종결됐다.

군과 경찰은 타이어 펑크 또는 오토바이 머플러가 터질 때 나오는 소리 등 여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