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자료사진

[대한여성일보 = 여채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회적 거리두기'로 2년 넘게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엔데믹(퐁토병화)과 함께 터져나오면서 올해 여름 휴가철 국내여행 수요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7명이 여름휴가로 국내여행을 다녀왔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민 대다수가 여행 캐리어를 꺼내고 호캉스(호텔+바캉스)부터 캠핑까지 전국 방방곡곡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코로나19로 고착화된 여행기류도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팬데믹(전세계적 감염병 대유행) 기간 유일한 해외여행지로 각광받으며 특수를 누렸던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고 있다. 비싼 여행물가로 여행객들의 피로감이 커진데다, 대체재인 일본·동남아 등 해외여행길이 열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