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이날 야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전날 만찬을 겸한 비공개 회동에서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 교수를 임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지도부는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원외 인사이면서 혁신의 이미지를 내세울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해왔다.

나머지 한자리는 인선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영남과 노동계를 모두 배려할 수 있는 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비공개 회동에서는 검찰의 이 대표 소환에 대한 의견도 공유됐다. 지도부 대다수는 이 대표 출석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지도부 내에서는 망신주기식 소환에 응할 필요가 없다는 기류가 강했다"며 "다만 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며 판단은 이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 소환에 대한 대응 방안,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당론 채택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