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 전경

[대한여성일보 = 김근식 기자] 서산의 한 원룸에 있는 냉장고 안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임대 기간이 끝나 방 정리를 위해 찾은 관리인이 냉장고 속을 확인하다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두 달 전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로 아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4년 전부터 해당 원룸에 세 들어 산 부자는 친척들과도 별다른 교류가 없었고 숨진 아버지가 당뇨와 치매 등 지병을 앓아 누워서 생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대 아들이 최근 뚜렷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20대 아들을 상대로 아버지 사망과 시신 유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