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윤석열-김만배 尹부친 자택거래 연루' 의혹도 전담수사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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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윤석열-김만배 尹부친 자택거래 연루' 의혹도 전담수사팀에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뇌물혐의 시민단체 고발 사건 배당
  • 입력 : 2021. 10.10(일) 10:15
  • 최창호 취재본부장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경북 영주를 찾아 영주, 영양, 봉화, 울진 당협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석열캠프 제공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친누나가 매입하면서 뇌물성 거래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이 해당 고발 사건을 수사하기로 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 전 총장이 뇌물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지난 7일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유경필)에 배당했다.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원이 현재 전담수사팀에 투입된 상태다.

검찰은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이첩받았다.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윤 전 총장 고발 사건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앞서 개혁국민운동본부 등 50개 시민단체는 지난달 30일 윤 전 총장을 뇌물 및 다운계약서를 통한 탈세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집을 사들인 매수인이 김만배씨의 친누나인 사실이 드러나 뇌물성 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는 부친의 단독주택 매매 계약서와 부친 명의의 통장 거래내역 등을 공개하며 의혹을 적극 반박했다. 캠프는 뇌물 의혹에 대해 "매매 과정에서 20억원을 요구했다가 19억원으로 한 차례 낮춰 줬고, 매수자 김씨가 1억원을 더 낮춰달라고 했으나 거절하고 19억원에 매매한 것"이라며 "뇌물이라면 가격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취재진에게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씨 누나라고 해서 어제 처음 알았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의혹이 있다고 하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일축했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