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브라질에 0-3 완패…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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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브라질에 0-3 완패…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 전으로 밀려
  • 입력 : 2021. 08.06(금) 23:45
  • 양인석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 전으로 밀려 8일 세르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도쿄연합
[대한여성일보 = 양인석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 전으로 밀려났다.

6일 한국 여자 배구팀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리네아세 열린 2020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했다. 1~3세트 모두 16대 25로 졌다.

세계 강호 브라질을 만나 공수에서 내내 아쉬운 플레이를 보이며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은 이날 경기 전 대표 선수 한 명이 도핑 검사에 걸려 출국했다. 이 때문에 전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다.

가라이, 로사마리아, 가비, 카네이로 등 선수들은 좌우 폭발적인 스파이크와 백어택으로 코트를 흔들었다. 한국팀의 전술을 꿰뚫으면서 빈자리 곳곳에 공을 꽂아 내렸다.

한국은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힘과 스피드를 앞세운 브라질 배구에 밀려 결승 진출 문턱에서 발길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메달 획득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3, 4위전을 한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5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는 유효하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마지막 경기는 꼭 이기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경기 후 취재진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브라질이 실수를 안 해 분위기를 가져오기 힘들었다. 득점은 물론 수비도 브라질이 너무 좋은 실력을 보였다”면서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잘할 것이고 선수들 마음가짐을 새로 해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같은 날 오후 1시30분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미국은 세계 배구 랭킹 1위다. 9년 만에 하는 리턴 매치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미국을 3-1로 이겨 금메달을 땄다.
양인석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