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한국야구, 이스라엘에 11대1, 7회 콜드게임승… 가장 먼저 준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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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한국야구, 이스라엘에 11대1, 7회 콜드게임승… 가장 먼저 준결승 안착
-조상우 카드 대성공에 타격도 폭발...이스라엘 완파
  • 입력 : 2021. 08.02(월) 16:29
  • 양인석 기자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교체 투입된 한국 조상우가 5회 초 역투하고 있다. 요코하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한여성일보 = 양인석 기자]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에 직행할 기회가 주어지는 준결승에 올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이스라엘을 11대1로 완파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6대5,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다.

김현수와 오지환은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이스라엘과의 예선전에 이어 또 한번 장타력을 뽐냈고 도미니카 공화국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캡틴' 김현수는 3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부진했던 강백호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다. 부활에 성공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3대1로 근소하게 앞선 5회말 대거 7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은 10대1로 앞선 7회말 점수차를 10점으로 벌리는 안타를 때려 승부를 결정했다.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스테이지 2라운드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 7회말 11대1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이긴 한국 김현수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요코하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번 대회에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된다. 경기 스코어가 5회 이후 15점,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최대 고비는 5회초였다.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스라엘의 강타자 라이언 라반웨이가 등장했다. 라반웨이는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렸던 타자다.

이에 한국은 조상우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 구위가 좋은 불펜 에이스를 조기 투입한 승부수는 성공을 거뒀다. 조상우는 라반웨이를 범타로 잡아내고 불을 껐다.

녹아웃 스테이지 들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4일 일본과 미국의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결승에 직행한다. 만약 패하면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다. 패자부활전 결과에 따라 금메달 결정전 진출도 가능하다.
양인석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