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한·중,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 동반자…모든 수준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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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한·중,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 동반자…모든 수준 교류 강화"
"한반도 문제 열쇠, 北 군사적 위협 해소"
  • 입력 : 2021. 04.07(수) 15:26
  • 중국주재기자 김 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3일 중국 푸젠성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영상 캡처)
[대한여성일보 = 중국주재기자 김 현 ]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국과 중국은 '영원한 이웃'이라며 다양한 수준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 해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5일 중국 외교부 발언록에 따르면 왕 부장은 한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및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4개국 외교장관들의 방중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의 성과에 관해 "중국과 한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동반자"라며 "양국은 지역 안정 유지, 공동 개발 추진,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관해 폭넓은 공통 이해관계와 생각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중요한 발전 기회를 마주했다"며 "우리는 양국 간 모든 수준의 교류를 강화하고 적시에 조정하고 소통하며 상호 신뢰를 향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우리는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며 실용적 협력을 심화하는 데 동의했다"며 "중국과 한국의 경제는 고도로 상호 보완적이며 긴밀히 통합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속도를 붙이고, 과학 기술 혁신 분야의 협력을 키워 한다고 강조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의 조속한 이행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해서도 협력하자고 했다.

왕 부장은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도 연결됐다"며 한중 문화 교류의 해(2021~2022년)를 맞아 다양한 인적 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서로 베이징 동계올림픽(2022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2024년)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에 관해선 정치적 해결 과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2018년 미국과 북한 정상 간 싱가포르 공동 성명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수년간 북한이 직면한 군사적 압력과 위협을 해결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밝혀 왔다"며 "이런 측면에서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 체계 구축은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한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은 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계속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주재기자 김 현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