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필통·빨대…롯데월드 새 이름은 그린월드!

사회
친환경 필통·빨대…롯데월드 새 이름은 그린월드!
5개월간 수거한 폐 PET로 업사이클링 필통 제작·판매해 기부
식음 매장 친환경 생분해성 빨대 도입해 탄소 배출 저감 기여
  • 입력 : 2021. 04.07(수) 14:57
  • 김주영 기자
'업사이클링 친환경 필통'을 든 롯데월드 마스코트 '로티'와 '로리'
[대한여성일보 = 김주영 기자] 롯데월드가 '업사이클링 친환경 필통'을 제작해 판매하는 등 ESG(환경·사회·경영 체제) 경영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음식 배달, 음료 테이크아웃 확대로 일회용 폐기물 증가가 사회 문제로 부각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단지에서는 월 평균 약 1만 개에 달하는 폐 페트(PET)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주목한 롯데월드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자원 순환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폐 PET의 친환경적 재활용을 위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판매해 수익금을 전액 환경 보호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파크 내부, 임직원 사무실 등 총 9곳에 폐PET 수거함을 설치하고, 5개월에 걸쳐 폐 PET 3만여 개를 수거했다. 이는 공정 과정을 거쳐 섬유 원사로 변신했다.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필통이 탄생했다.
롯데월드 '업사이클링 친환경 필통'



업사이클링 필통은 보통 필통보다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가 줄어든다.

롯데월드는 이달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서울스카이 등의 상품점 5곳에서 이를 판매한다. 포장도 친환경 상품 취지를 살려 비닐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용지를 활용해 최소한만 했다.

롯데월드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친환경 실천을 독려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그린 티켓'으로 롯데월드를 방문한 친환경 실천 고객에게 정가 1만원인 업사이클링 필통을 3000원에 판매한다. 그린 티켓은 모바일 또는 키오스크로 티켓 구매 시 티켓 수익금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자동 적립해 기부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7일부터 롯데월드 페이스북에 친환경 실천 내용을 댓글로 공유하면 총 50명을 선정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증정한다..

롯데월드는 이달부터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식음(F&B) 매장에 '친환경 생분해성 빨대'를 차례로 도입한다.

옥수수 전분에서 채취한 젖산을 응축한 PLA(Poly Lactic Acid)를 주성분으로 한 이 빨대는 토지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분해된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 빨대와 차이 없는 사용감과 함께 내구성까지 갖췄다.

지금까지 총 18개 F&B 매장에 친환경 빨대를 도입했다. 2022년까지 파크 내 전 F&B 매장에 이를 도입해 연간 소비량이 약 84만 개에 달하면서도 분리수거와 재활용이 불가한 플라스틱 빨대를 완전히 퇴출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친환경 생분해성 빨대'

롯데월드는 지난해 4월 전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해 연간 약 1.9t가량 온실가스 발생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 팬더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체 친환경 캠페인 '그린월드'(Green World)를 통해 ESG 경영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3월31일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경영체제)) 경영 선포식'을 열어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섰다. 핵심 슬로건인 'A Better World: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전체적인 방향성 아래 구체적인 추진 과제들을 시행하고, 사회적 공감을 얻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김주영 기자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