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카카오, 성장주 관심 증가·두나무 상장 주목"

경제
교보증권 "카카오, 성장주 관심 증가·두나무 상장 주목"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 입력 : 2021. 04.07(수) 09:31
  • 신재원 기자
[대한여성일보 = 신재원 기자] 교보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시장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기술 기업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며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코스피가 0.2% 상승할 때 카카오가 8.4%, 네이버는 3.1% 상승하며 국내 인터넷 섹터는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장에서 대형기술주 위주의 주가 상승과 유사한 모습"이라며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신고가를 경신해 각각 4.2%, 3.4%, 2.8% 상승했으며 애플과 아마존도 2.4%, 2.1% 상승해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월 말부터 다시 시작된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반등은 미국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점과 바이든 인프라 부양책 등 매크로 환경의 훈풍과 1분기 인터넷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며 "특히 카카오의 경우 국내 및 미국 인터넷 섹터 내에서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기준 올해 1분기 실적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량 매수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전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카카오 주식을 1조600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 지분률이 0.8%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 기업 가치 상향이 예상되는 것 또한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00조원에 상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내 암호화폐 플랫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또한 높은 가치에 미국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별도 기준 7.7%, 연결 기준 22%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