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인문학 필독서 휴대용 ‘사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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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인문학 필독서 휴대용 ‘사서' 출간
  • 입력 : 2021. 04.06(화) 17:12
  • 신재원 기자
[대한여성일보 = 신재원 기자] 성균관(관장 손진우)은 2021년 3월 12일 누구나 알기 쉽게 읽을 수 있는 유교의 대표 경전 '사서(四書)'를 휴대용으로 발간했다.

사서는 송나라의 주자(朱子·1130-1200)가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을 묶어 체계를 갖춘 이후 유교사상을 이해하는데 필독서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동안 사서는 대부분 한문원문으로 전해져왔고 한글세대인 현대인들은 학교교육의 교과과정 개정으로 교육과정에 한자교육이 사라져 한자를 배울 기회마저 없어 한자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사서는 필독서에서 외면되어왔다.

그동안 여러 학자들이 사서를 한글 번역본으로 출간했지만 이 역시 한문의 모호한 해석과 음(音)과 훈을 생략하여 한문을 이해하기 어렵고 때론 생략된 편집 등으로 인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로 분류되어 일부 사람들만 읽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문도서라고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성균관에서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을 한권으로 묶어 독자를 배려하여 낯선 표현이나 인명·지명 등은 색인을 통해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음(音)과 뜻 주석을 달아 성균관에서 출간한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大學) 제1장 첫 구절의 내용을 보면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1)乎아 有朋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人不 知而不慍2)이면 不亦君子乎아.” (자왈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유붕자원방내면 불역락호아 인부지이 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에 맞게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부터 온다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최근에는 한류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학생들에 의하면 동양보다 서양에서 인문학도서를 더 많이 읽고 있으며 특히 미국 하버드대학생들은 대학시절 꼭 읽어야하는 필독서로 사서를 꼽고 있으며 에세이를 쓰고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도서는 꼭 읽어야한다고 한다.

코로나19 언택시대 휴대용 사서를 읽을 기회로 마련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성균관은 휴대용 사서를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도록 6월까지 책값을 인하하여 보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서구입 문의는 성균관 교육원(☎ 02-744-9889)으로 하면 된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