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제주교육청 평화·인권 공동수업·현장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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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제주교육청 평화·인권 공동수업·현장체험 실시
전남교육청-제주교육청 평화·인권 공동수업·현장체험 실시
전남 학생·교사, 여순10·19유족회 대표 등 제주4·3 현장 방문
  • 입력 : 2021. 03.31(수) 10:14
  • 유은상 기자
제주도교육청 전경.(사진 = 제주도교육청 제공)
[대한여성일보 = 유은상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4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평화·인권교육 공동수업과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두 교육청은 지난 3월 12일(금) 여수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 교류와 교원 연수 등 평화·인권교육을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공동수업과 현장체험을 통해 교류를 본격화한다.

전라남도 학생, 교사, 여순10·19 유족회 대표와 업무 관계자 등 20여 명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제주 4·3평화공원, 북촌 4·3유적지, 섯알오름학살터, 백조일손지지 등 73년 전 비극의 역사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그날의 아픔을 함께 한다.

특히, 방문 이틀째인 4월 2일(금) 제주 한림여중 도서관에서는 현지 학생과 여수안산중, 순천팔마중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4·3의 배경과 의의에 대한 공동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공동수업과 수업 후 ‘4·3급식’ 체험을 통해 분단에 반대하고 통일국가를 염원하던 그 날의 기억을 공유하며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이번 체험단에 참가하는 김아빈(안산중 2) 학생은 “사전학습을 통해 제주4·3과 여수순천10·19의 역사적 뿌리가 같고, 많은 것이 닮아 있음을 알았다.”며 “제주에 가서 아픔의 현장을 돌아보며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고,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느끼고 오겠다.” 고 말했다.

이병삼 전남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제주 공동학습과 현장체험이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일깨워주고, 평화·인권 감수성을 키워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 eunsang77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