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10년전, 盧 봉하사저 '아방궁' 되풀이.. 野, 병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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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10년전, 盧 봉하사저 '아방궁' 되풀이.. 野, 병적 수준“
-'文 경남 사저' 특혜 의혹에 "선거용 정치공세"
  • 입력 : 2021. 03.15(월) 08:10
  • 최창호 취재본부장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뉴시스
[대한여성일보 = 최창호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통령을 선거 앞두고, 즉 서울시장 보궐 선거 앞두고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고 망신을 주려고 하는 선거용 정치공세"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10년 전에 다들 아시다시피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사저를 지금 국민의힘 소속 많은 의원이 아방궁이다, 노방궁이다,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지 않았습니까"라며 "국민의힘이 10년 전에 하던 일을 여전히 되풀이하고 있다. 제가 볼 때는 일종에 병적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했으면서도 아직까지 사과다운 사과도 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양산 사저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혹이 있다는 식으로 망신을 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농지 매매' '형질 변경' 등 특혜 의혹 관련해선 "두 가지 모두 귀농이나 귀촌을 하시는 분들이 볼 때는 정말 부실한 주장이라고 한눈에 알 수 있다. 모든 귀농 귀촌인에겐 일상적인 과정"이라며 "대통령이 합법적·정상적 절차를 거쳐서 준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반복해서 말하지만 트집 잡기로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며 반박 글을 올려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윤 의원은 "문 대통령 그러실 분이 아니다. 정략적으로 몰아가고 있는 야당의 태도가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변창흠 국토부 장관 사의 표명에 대해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본다. 우선 주무장관으로 책임지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 장관의 사표 수리 유예 기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길게 볼일은 아닌 것 같고 신속하게 처리돼야 될 일"이라고 짧게 답했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