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최초발생지 후베이성 연금명단서 노인 15만명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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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초발생지 후베이성 연금명단서 노인 15만명 사라져"
작년 장례건수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
  • 입력 : 2021. 02.18(목) 12:53
  • 중국주제기자 김 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에서 6일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코로나 19 환자를 격리병동으로 옮기고 있다.
[대한여성일보 = 중국주제기자 김 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초 발생지 후베이성에서 작년 1분기 80세 이상 연금 수령자 명단에서 약 15만명의 이름이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홍콩 빈과일보 등은 후베이성 민정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분기 80세 이상 연금 수령자 명단에서 15만여명의 이름이 사라졌지만, 당국은 이와 관련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당국은 또 언론이나 개인이 해당 기간 치러진 장례식 건수를 집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후베이성 민정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화장 건수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작년 1~3분기 화장건수만 41만 건인데 이는 2019년(37만4000건)과 2018년(36만건) 건수보다 더 많은 수치다.

언론들은 "민정국 공식 화장건수 관련 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학자는 "중국의 고령화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노인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인데, 후베이성 노인 연금 수령자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우한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3869명이다.

그러나 당국이 실제 사망자수를 은폐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다.

우한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수는 3만6000명으로 정부 발표치의 14배라는 외국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현지 활동가 류쥔은 “애초 코로나19 누적 사망자수가 정부 발표치보다 최소 5배 많은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쥔은 “그러나 누구든지 이와 관련된 실제 자료를 얻으려 한다면 그는 당국에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주제기자 김 현 woman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