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신방직 부지 활용 공공성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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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신방직 부지 활용 공공성 최우선"
-광주 시민대책위 출범...근대 유산가치 살려야
  • 입력 : 2021. 01.21(목) 06:33
  • 정길도 기자
▲전남·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 Ⓒ대한여성일보2021.01.20
[대한여성일보 = 정길도 기자] 전남·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20일 출범한 전남·일신방직 시민대책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 자산들이 지역 발전과 성장이라는 미명 하에 사라지고 있다”며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은 무엇보다 공공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시민 참여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대책위는 “전남·일신방직은 일제 수탈의 아픔과 지역의 산업화를 견인한 역사가 교차하는 애증의 공간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흔적이 스며있는 터이자 광주의 마지막 남은 근대산업 문화유산”이라며 “과거를 잊으면 현재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곳 사업자는 지난해 7월 부동산 개발업체와 계약을 체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광주시는 용도 변경 허가권을 매개로 사업자와 협의를 하겠지만 우리가 무관심하면 공공성은 표방하되 사업자의 의도대로만 진행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피력했다.

또 “올해 2월께 해당 부지에 대한 조사·연구 용역 결과가 도출되면 사업자와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된다”면서 “전남·일신방직 부지의 활용은 광주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전략적 관점을 바탕으로 무엇보다 공공성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 무관심으로 지역의 소중한 유·무형 자산이 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해당 부지의 보존 원칙과 활용에 대한 기준 및 방향을 제시, 향후 광주시와 사업자 간의 협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길도 기자 jkd81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