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으로 오세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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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으로 오세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인기
- 1차 모집기간 서울 학생 77명 전남 유학 희망
- 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 유학생 21일까지 모집
  • 입력 : 2021. 01.19(화) 14:45
  • 이 서 기자
전남도교육청, 서울서 2021 농촌유학 설명회. (사진 제공 = 전남도교육청)
[대한여성일보 = 이 서 기자] 전남도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추진하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울에서 전남 농산어촌유학 희망자를 1차 모집한 결과 77명이 전남에서의 유학을 희망했다.

이들의 유학 희망지는 전남 10개 지역 22개 학교로 나타났다. 희망지별로는 순천 36명, 영암 10명, 강진 8명, 곡성 8명, 화순 8명, 신안 2명, 해남 2명, 담양 1명, 장흥 1명, 진도 1명 이었다.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초등학교 63명, 중학생 14명 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학년이 유학을 신청했다.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유학을 희망한 학교와 해당 지역 농가를 방문한 뒤 유학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난해 12월 전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위협이 덜한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친화적인 환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농촌유학을 추진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의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에서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관계 맺기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양 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유학비 일부 지원 ▲학생 모집 ▲농촌유학 운영 학교와 농가, 지역센터의 선정·관리·지원 ▲농촌유학생 모니터링 ▲기타 유학생 교육과 생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의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농촌유학 거주형태는 해당 지역 농가에서 농가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홈스테이형,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보호자 역할이 가능한 활동가가 있는 지역의 센터에서 생활하는 지역센터형으로 나뉜다. 가족체류형은 지자체가 제공하는 농가에서 생활한다.

전남 지역 초등학교 28개교와 중학교 23개교에서 공부할 수 있다. 가족체류형은 초등 4학년 이하 공립초 1~3학년까지 유학이 가능하며, 유학생의 형제·자매는 공립초 3학년 동생이 함께 유학할 수 있다.

농촌유학은 매년 3월1일 시작해 6개월 이상 학기 단위로 운영한다. 희망할 경우 6개월 학기 단위로 연장 가능하다. 총 유학 기간은 초등학생은 6학년 졸업 때까지, 중학생은 2학년까지로 제한한다.

유학생의 학적은 전학으로 처리한다. 학생의 주소지를 농가와 센터로 이전해 전학 절차를 밟는다. 이후 전남 학교 소속 학생으로 편성돼 유학 활동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서울 주소지의 변동이 없다면 농촌유학 뒤 서울 원적교로 복귀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의 농산어촌학교는 지역별 특색을 활용한 생태 교육에 유리하고,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코로나 시대 최적의 교육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 2차 모집기간 만료일은 오는 21일이다.
조희연(왼쪽) 서울시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농촌유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의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마을-학교 안에서 계절의 변화, 제철 먹거리, 관계 맺기 등의 경험을 통해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이 서 기자 wdmh483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