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여성일보]임실군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신속한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와 민원인 사무실 출입 시 방역강화, 접촉 의심 공무원에 대한 재택근무 등 추가 방역대책에 들어갔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전북 89번째와 9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등 감염 우려가 있는 155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된 2명은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조치됐으며, 자가격리 대상자 30명과 능동감시대상자 116명으로 분류, 이들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자가격리 수칙 등을 설명하고, 반드시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아직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확진자 동선 방문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를 추진하고,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준수 여부에 대해 불시방문 및 위치 확인을 통해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음식점을 이용한 군청 직원 13명 중 2명은 자가격리, 11명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데 대해 부부공무원 4명을 포함한 15명에 대해 재택근무토록 하여 청내 직원들과의 접촉을 사전방지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재택근무에 들어간 공무원들은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활용,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군청사 1층에 별도의 민원인 응대공간을 마련하여 군청 방문 민원인들과 공무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청사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군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는 다소 불편하지만 코로나 발생 확산 방지를 위해 1층 출입구에서 발열확인, 안내데스크를 통해 방문 목적과 부서를 확인한 후 담당자가 공용 민원인 접견장소에서 응대토록 했다.

또한 임실군청 소속 전 공무원은 방역 최전선에서 군민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를 수행, 외부인과의 만남 자제는 물론 소모임, 식사 약속 등 개인적 모임과 일정도 최대한 하지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점심시간 구내식당 이용을 의무화하고, 부서별로 중식시간을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 별도로 관내 종교시설의 비대면 예배·미사·법회를 강력 권고하여 지난 주 대비 31개소가 집회를 취소했으나, 여전히 129개소의 종교시설 중 대면집회를 개최한 18개소에 대하여 지속적인 비대면 집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관내 국립임실호국원과도 협의를 통하여 참배 자제와 사이버 참배를 권유하여 타지역 방문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고 상황인 만큼 전 공무원들은 감염병 확산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는 데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소모임과 식사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추석에는 가족과 친지들이 가급적 고향방문을 자제하여 줄 것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